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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연합 |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김승원 법무부장관 장관 후보자가 19일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자로 지명한 지 20일만이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민주당 주도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지 이틀 만이다.
김 후보자는 주말인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깊은 고민 끝에 후보자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퇴 배경에 대해선 “어제(18일) 대통령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며 이 대통령이 임명 강행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청문회 이후에도 의혹에 대한 공세와 임명 반대 여론이 확산되자 청와대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된 것으로 관측된다.
김 후보자는 다만 “지금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미완의 검찰개혁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이 되어 민주주의를 지키고, 특권 없는 공정한 법 집행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뒷받침하고 싶었다. 새로운 형사사법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싶었다”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저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한동훈 정치검찰의 표적수사와 한동훈의 수사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면서 “이번 일이야말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국민들께 입증한 사례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청문회에서 제기된 가족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선 “이번 일로 상처받으셨을 장애인과 가족들, 돌봄 현장에서 헌신해 온 분들과 저와 인연을 맺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 발달장애인과 가족분들과 헌신하는 종사자분들이 받으신 상처, 꼭 치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위해 일하며, 국민주권 정부의 일원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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