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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병역특례’ 14년 만에 대기업 문 연다…삼성ㆍLG 등 4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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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20 14:38:25   폰트크기 변경      

내년부터 AI분야 한정 3년간 운영
대기업 몫 120명 중 81명 신청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개의에 앞서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과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지난 2013년 중단됐던 병역특례 대기업 전문연구요원 배정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14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2027년도 병역지정업체(연구기관) 선정 추천명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LG전자ㆍHD현대로보틱스ㆍ삼성메디슨ㆍ삼성전자 등 4곳을 전문연구요원 지정업체로 추천했다. 이들 기업 산하 연구소 9곳의 필요 인원은 총 81명이다.

전문연구요원은 이공계 석ㆍ박사가 군 복무 대신 연구 현장에서 3년간 종사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인력 확보 등을 이유로 2013년부터 대기업 신규 배정이 중단됐다.

정부는 AI분야 대기업 연구소에 전문연구요원을 다시 배정하기로 하고, 내년도 AI 분야 석사과정 전문연구요원 240명 가운데 연간 120명을 대기업 몫으로 배정했다. 이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4개사 산하 연구소 9곳의 필요인원이 배정인원 120명의 67.5%인 81명에 그친 것으로 파악되면서 한시적 운영기간과 까다로운 선정요건이 한계로 지적된다.

대기업 선정 기준은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 5% 이상, 중소기업과 직접 경쟁하지 않는 분야, 객관적인 R&D 성과 입증 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병무청의 최종 병역지정업체 선정과 인원 배정 절차가 남아 있어 추천 인원이 모두 실제 배정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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