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치위→추진위 전환…2027년 개소 목표
부산·광주·인천·제주·고양 등 유치전…韓총리 “공정·투명하게 최적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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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숙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개회식에서 영상 시청이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정부가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AI(인공지능) 허브’의 내년 개소를 목표로 본격적인 입지 선정에 나선다. 기존 유치위원회를 추진위원회로 전환하고 다음 달 공청회 등을 거쳐 후보지 공모·평가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글로벌 AI 허브 추진위원회에서 “이제 선언을 넘어 실행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는 등 글로벌 AI 허브의 출범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글로벌 AI 허브 유치위원회를 추진위원회로 전환하고 지원단 구성을 위한 행정 절차도 마쳤다. 민간 공동위원장은 민원기 전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이 맡는다. 추진위는 글로벌 AI 허브 설립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입지 선정 기본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2027년 글로벌 AI 허브 개소를 목표로 다음 달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후보지 공모와 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입지 선정 작업이 구체화하면서 이미 유치 의사를 밝힌 부산·광주·경북·제주·인천·고양 등 지자체 사이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AI 허브는 한국에 조성되는 범지구적 AI 협력 플랫폼이다.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학계·연구기관, 공익단체 등이 AI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기후변화와 보건, 식량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지난 5월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을 열고 9개 국제기구와 5개 다자개발은행의 참여를 바탕으로 협력에 나섰다. 당시 정부와 참여 기관들은 글로벌 현안 해결에 AI를 활용하고, 국제사회와 관련 기술·인프라를 공유하는 방향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글로벌 AI 허브는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의 핵심이고 전방위적인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참여 국제기구와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고 국내 산학연의 AI 역량을 연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입지 선정 기본계획 마련에 착수하면서 향후 구체적인 평가 기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들은 국제회의 인프라와 공항·서울 접근성, AI·첨단산업 기반, 정주 여건 등을 저마다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부는 다음 달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 수렴을 거쳐 후보지 공모·평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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