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경찰 교육장으로 사용
재정비하고 근린공원 기능 회복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40여 년간 어린이 교통교육장으로 쓰이던 신천근린공원이 다음달 1일부터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다양한 테마공간과 시설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구는 오는 30일 신천근린공원 재정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주야간 24시간 전면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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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근린공원 숲속쉼터 개선 후 모습 가상 이미지/자료=송파구 제공 |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신천근린공원은 1983년 문을 연 뒤 40여 년 동안 서울경찰청이 어린이 교통교육장으로 운영해 온 곳이다. 지난해 5월 시설 노후로 인한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전면 폐쇄됐다.
구는 약 1300억원에 달하는 토지가치에 비해 공원 활용도가 낮다고 판단하고 활용법을 모색했다. 이에 교통 교육은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 대체하고, 근린공원 본래의 기능을 되찾는 방향으로 서울경찰청과 협의를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공원 운영권을 넘겨받아 임시 개방했고, 올해 7월부터는 일상 속 생활 공원으로 정비하는 공사에 들어갔다.
새로 단장한 공원은 휴식과 산책, 문화, 놀이, 운동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복합 공간으로 거듭난다. △자연 속에서 책을 읽는 ‘야외도서관’ △데크로드로 연결된 ‘숲속 쉼터’ △청량감을 주는 ‘안개분수’와 ‘이끼정원’ △365m 길이의 ‘건강 순환길’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노후시설은 철거하되 기존 교통공원에 있던 미니어처 남산터널 등 일부는 이색적인 볼거리로 남겨뒀다. 여기에 △새단장한 어린이놀이터 △다목적 운동 공간 △정비된 화장실을 조성해 세대를 아우르는 편의성을 갖췄다. 노후 조명을 교체해 조도를 높이고 CCTV도 늘려 밤에도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구는 재개장을 기념해 10월 1일과 2일 신천근린공원에서 ‘2026 송파 정원문화페스타’를 연다. ‘송파, 함께 가꾸는 정원도시’를 슬로건으로 주민들과 함께 일상 속 정원문화를 넓혀갈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금싸라기 같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신천근린공원’이 40년 만에 온전히 구민의 품으로 되돌려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 주민 누구나 365일 자유롭게 이용하고 문화와 휴식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재탄생한 만큼,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랑받는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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