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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 전경. / 사진: 삼성전자 제공 |
[대한경제=박현수 기자] 삼성전자가 전남광주에 24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냉난방공조(HVAC)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지난 6월 발표한 425조원 규모 호남권 투자 계획이 본격 이행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에서 플랙트그룹 HVAC 생산라인 착공식을 개최했다. 신규 라인은 연면적 2만1800㎡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 초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착공은 삼성전자가 호남권에 약속한 대규모 투자의 실질적 첫 결실이다.
생산라인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에 들어가는 △냉각수 분배장치(CDU)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처리장치(CRAH) 등을 생산한다. 전남광주사업장은 기존 가전 생산을 넘어 차세대 공조 설비까지 아우르는 첨단 제조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전남광주 일대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전남광주에 400조원 규모 글로벌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와 신규 팹(Fab) 2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해남 솔라시도에는 삼성SDS가 21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전남광주 내에서 반도체 생산과 데이터센터 연산, 공조 장비 냉각으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 밸류체인이 완성된다. 지역 내 고용 창출과 부품·협력업체 유치 등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착공은 HVAC 사업 도약을 위한 이정표"라며 "전남광주사업장을 AI 가전과 차세대 HVAC 솔루션을 함께 생산하는 첨단 제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남광주=박현수 기자 nb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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