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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카이스트 신임 이사장./ 카이스트 제공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권오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이 KAIST(카이스트)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22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권 전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제298회 임시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권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9년 8월 19일까지다.
권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기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삼성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한 뒤 1992년 세계 최초 64Mb DRAM 개발을 주도하는 등 삼성전자의 '초격차 전략'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 대표이사 부회장, 대표이사 회장 겸 종합기술원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을 글로벌 선두로 올린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경영 현장을 떠난 이후에도 한국발명진흥회 회장, 서울대학교 제7대 이사장, 기획예산처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는 청년 창업 지원 기관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카이스트와의 인연도 깊다. 2018년 동문 최초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는 '권오현조교수' 제도를 마련해 매년 이공계 분야의 젊은 교원 연구를 지원해 왔다. 앞서 지난 8월 제297회 임시이사회에서 카이스트 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이끌어 온 전문경영인이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됨에 따라, 연구·교육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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