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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에도 대어 줄줄이…공공 수주전 다시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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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23 06:00:18   폰트크기 변경      
진해신항 서컨 2단계ㆍ함양∼울산선 2공구 연내 설계심의

새만금 하수처리시설 이달 말 발주, 내년 수주전 예고
6496억 송산∼시화MTV 발주 여부 관심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4분기 기술형입찰 수주전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항만과 도로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설계심의에 나서는 데다, 내년 수주전으로 이어질 신규 물량도 발주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2일 관계 기관 등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BPA)가 추진하는 추정금액 3257억원 규모의 ‘부산항 진해신항 서컨 2단계 항만배후단지 및 항만시설용 부지 조성공사’가 다음달 27일 입찰서 접수를 마감한 뒤 11월 중 설계심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공사는 진해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에 물류ㆍ제조시설 등이 들어설 항만배후단지와 항만시설용 부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대안입찰 방식이다. 앞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이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단계에서 명함을 내밀어 경쟁 구도를 이뤘다.

추정금액 3853억원 규모의 ‘고속국도 제142호 함양∼울산선의 지선 건설공사(제2공구)’도 연말께 설계심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울산 울주군 두동면에서 범서읍까지 6.24㎞ 구간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3개 공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3㎞ 이상의 장대터널이 포함되는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1ㆍ3공구와 달리 기술형입찰 방식을 적용했다.

이 사업을 두고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과 KCC건설 컨소시엄이 경합 중으로, 오는 11월24일 본입찰을 거쳐 낙찰자를 가린다.

내년 기술형입찰 수주전으로 이어질 신규 물량도 모습을 드러낸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르면 이달 말 추정금액 1054억원 규모의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를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수변도시 4공구 부지조성공사 매립부지 내 약 3만4000㎡에 공공하수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시운전 6개월을 포함해 총 37개월이다. 현재 계룡건설산업과 금호건설 등이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송산그린시티∼시화MTV 제2연결도로 건설공사’의 연내 발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한국수자원공사 발주 사업 중 최대어인 이 공사는 추정금액 6496억원 규모로, 총연장 4.4㎞의 연결도로 가운데 4㎞ 이상을 해상교량으로 건설하는 고난도 프로젝트다.

턴키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당초 상반기 발주가 예상됐지만 수자원공사 신임 사장 선임 지연 등의 영향으로 일정이 미뤄진 상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발주를 위한 관련 절차들을 진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발주 시기에 대해서는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기술형입찰 발주 물량이 많지 않았던 만큼 추석 이후 남아 있는 주요 사업을 둘러싼 수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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