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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화재부터 무단침입까지”...에스원, AI·IoT로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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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23 12:32:26   폰트크기 변경      
기숙사 화재·누수·정전·추락·침입 등 사고 잇따라 발생…부실한 안전관리 체계와 인력 부족으로 사고 위험 가중



교육부가 2024~2028년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통해 총 29조원을 투자해 노후 시설 개선과 안전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지만, 대학 기숙사의 안전관리는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교육부 대학안전관리 실태조사 결과 '안전관리규정'을 갖춘 대학은 15%, 안전 전담부서를 설치한 대학은 14%에 그쳤으며, 전담인력이 3명 이하인 대학도 51%에 달했다. 외부인 침입에 따른 보안 위협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셉테드학회지에 따르면 캠퍼스에서 발생한 성폭력과 폭력의 52.2%가 외부인에 의해 발생했으며, 2021년 울산지역에서는 남성 4명이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난동을 부리는 사건도 있었다.

이에 화재·누수·정전부터 위험구역 진입, 외부인 침입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AI·IoT 기반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서울 소재 한 대학 기숙사도 관련 시스템을 도입해 각종 이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에스원의 '블루스캔'은 이런 상황에 특화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기숙사 내 화재 수신반, 소방 펌프 등에 IoT 센서를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화재 징후 감지 시 자동으로 대피 방송이 나가고 119 신고까지 연계되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물탱크와 집수정에는 수위감지센서를 설치해 누수 발생 시 이상을 통보한다. 수위 이상 시 관리자가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어 대규모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발전기 램프와 부저에도 IoT 센서를 부착해 정전 발생 시 알림을 전송한다. 발전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비상전원 공급 준비를 미리 갖출 수 있다.

관리 인력 부족으로 옥상 등 위험구역에 대한 상시 점검이 어려운 현실에서 AI 기술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에스원의 'SVMS'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추락 위험이 높은 구역에 '가상펜스'를 설정하여 해당 구역에 사람이 접근하거나 진입할 경우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감시 영역 내 설정된 알고리즘이 위험구역 진입 여부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상황실에 즉시 통보함으로써 추락사고 등 중대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외부인의 기숙사 무단 침입을 차단하기 위해 각 기숙사의 운영 환경과 보안 요구 수준에 맞는 차별화된 출입통제 시스템을 적용한다.

모바일 학생증 인증 시스템은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이미 모바일 학생증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디지털 인증을 통해 학생증 분실이나 도용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얼굴인식 리더기는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기숙사에 적합하다. 위조나 도용이 불가능한 생체 정보를 활용해 카드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무단 침입을 완전히 차단한다. IoT 로비폰은 방문자 확인부터 출입 승인까지 관리실에서 실시간으로 통제할 수 있어 외부인 출입 관리에 효과적이다. 이처럼 기숙사별 운영 특성에 맞는 출입통제 솔루션을 통해 외부인의 무단 침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보장한다.

화장실, 주차장 등 취약 지역에 비상버튼을 설치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경보 방송이 나가도록 했다. 사건사고 발생 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에스원 통합 솔루션은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능동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인력 부족으로 인한 안전관리의 한계를 첨단 기술로 보완하고, 24시간 무인 감시 체계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기숙사는 학생들의 제2의 집이자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기숙사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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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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