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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금리에 찬바람 상장리츠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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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23 14:52:17   폰트크기 변경      

올해 코스피 60% 넘게 올랐지만…리츠 지수 10% 넘게 하락

이달에도 하락 지속…금리 부담에 투심 약화

제이알글로벌리츠 상장폐지 가능성도 악재


[대한경제=권해석 기자]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상장리츠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외부감시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것도 리츠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 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KRX 프라임오피스리츠 지수는 연초 대비 12.46% 하락했다. KRX 부동산리츠인프라지수도 같은 기간 10.78%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66.53% 상승했다.

이달에도 코스피 지수는 2.9% 상승했지만 KRX 프라임오피스리츠 지수는 0.34% 떨어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초에 9조6420억원이던 상장리츠 시가총액은 8조3061억원으로 떨어졌다.

상장리츠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금리 등 리츠 투자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리츠가 신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나 차입을 해야 하는데, 기존 주주가치가 희석되는 유상증자 대신 차입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리츠의 이자 부담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과 8월 잇따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렸고,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이달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금리가 올라가면 기존 차입금을 차환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이자를 줘야 해 배당 재원이 줄어들게 된다.

여기에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 중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전날 제41기 연결ㆍ별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이 감사의견을 거절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알린 상태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상장폐지 사유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인 만큼 바로 상장폐지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상장리츠 투자 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리츠의 법정관리 신청이나 상장폐지 가능성은 상장리츠가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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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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