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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결산]한미협력ㆍ국제사회 기여 발판…‘국빈방문’ 멕시코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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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24 11:03:02   폰트크기 변경      
트럼프와 전격 회담 “대미투자 성공적”…멕시코 16년만 국빈방문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 계기 미국 뉴욕 방문을 마치고 국빈방문하는 멕시코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북한과 소통 채널 복원과 한반도 평화 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고, 기조연설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및 홍해 봉쇄로 인한 공급망 위기 대처를 위한 협력체인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글로벌 AI(인공지능) 기본 사회’, ‘녹색 대전환’ 등 ‘K 이니셔티브’ 3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극적으로 성사된 정상회담을 통해 대미투자 협상의 성공적 합의를 평가했다. 전시작전권 환수 및 핵추진잠수함, 원자력 협정, 조선 협력 등 핵심 현안에 대한 후속 협의를 신속히 진행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번 회담은 당초 일정엔 없었지만 그간 답보 상태였던 한국의 대미 투자 협상이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뤄내면서 이날 전격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23일 SNS에서 한미 회담에 대해 “한층 두터워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차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한미 양국은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로서 멈춰진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 시내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서도 “어제 밤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 그 중 하나가 군함 건설을 포함한 조선분야 협력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조금 더 실제적인 성과가 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 간 조선분야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며 “한화가 투자할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미국의 전략 함정이 건조될 계획이며, 미군의 차세대 화력 체계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 외 분야에 대해서도 “미국의 원천 기술, 자본, 혹은 넓은 시장과 대한민국의 제조 공급 역량이 결합하며 양국의 첨단 산업과 공급망이 어느 때보다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경제성장 비전에 대해서는 “반도체 생산 거점을 확장해 5년 안에 메모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고 어떤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AI핵심 공급망을 갖출 것”이라며 “산업 변화 속도에 맞춰 정부의 투자 지원도 바꾸고 있으며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미래산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하고 중동발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양국이 서로에게 액화천연가스(LNG), 석유 제품 등 주요 에너지자원 공급을 의존하고 있는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다시 확인하고,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올해 APEC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내년 상반기 앨버니지 총리 초청에 따른 이 대통령의 호주 방문 추진 등을 통해 더 자주 만나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시티에 도착했다. 이번 순방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6년 만에 이뤄지는 국빈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다음날 첫 일정으로 애국영웅탑에 헌화한 후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어 셰인바움 대통령과 단독회담, 확대회담, 양해각서(MOU) 교환식, 오찬, 공동언론발표를 연이어 소화한다.

25일에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K-엑스포 행사장도 방문한 뒤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출국 직전 SNS에서 SNS에서 “멕시코는 북미와 중남미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대한민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투자 파트너”라며 “경제·통상은 물론 AI·디지털, 항공우주, 방산 등 미래산업으로 협력의 폭을 넓히고, 문화와 인적교류도 더욱 활발하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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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강성규 기자
ggang@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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