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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멕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기업도전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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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26 09:54:37   폰트크기 변경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 축사…SK 최태원·LG 구광모 등도 참석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멕시코 무역 협정은 양국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시티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 축사에서 “양국 간 투자와 첨단 산업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 투자 파트너”라면서 “SK, 기아, 삼성, LG 등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멕시코에 투자하며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눈부신 협력 성과에도 불구하고 양국 경제 관계가 아직 포괄적인 무역 협정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더욱 안정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관련 논의를 조속히 재개해 기업인 여러분의 도전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호혜적 협력 기반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를 비롯한 북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분명한 도전”이라면서 “양국 기업이 손 맞잡고 힘을 모으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바이오, 헬스케어 등 미래 신산업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 등 에너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 창조 산업 교류 협력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에 멕시코는 단순한 생산 기지를 넘어 북미와 글로벌 시장을 잇는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멕시코의 제조 역량과 뛰어난 북미 시장 접근성, 그리고 한국의 검증된 기술과 혁신 역량, 산업 경쟁력이 양국 모두에 더 넓고 풍요로운 성장의 기회가 열릴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의 기업들이 공동 번영의 미래를 향해 새로운 협력의 길을 힘차게 열어가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은 멕시코에 든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양국 경제인 여러분과 언제나 함께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포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한국무역협회 윤진식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LG 구광모 회장, LS 구자은 회장,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등 대기업 15곳에서 참여했으며, 중견·중소기업 31곳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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