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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AI 대화 구축 합의…“국제수로 통행료 안 돼”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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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26 16:34:14   폰트크기 변경      
백악관, 정상회담 팩트시트 공개

사진 : 연합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AI)의 위험과 혜택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AI 관련 사고 때도 미중 대화 채널 구축에 의견을 같이 했다.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역사적 국빈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 공정하고 호혜적 관계를 진전시키다’라는 제목의 팩트시트(설명자료)를 공개했다.

팩트시트에서 백악관은 “두 정상은 관련 신기술을 지칭할 때 AI 대신 슈퍼지능(SI·Super Intelligenc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SI와 관련한 다음 교류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초대한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두 정상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되며, 어떤 국가나 기관도 국제 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팩트시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세계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제 석유제품 생산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올해 2월 중동 전쟁 이후 중동발 에너지 공급 부족 사태로 세계적으로 디젤 등 주요 석유제품 가격이 치솟았다.

백악관은 북한에 대해 “두 정상은 러시아, 북한, 이란 등 현재 진행 중인 국제적 현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중국이 동맹국으로서 함께 싸워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상기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러시아·중국 간 3자 군비통제 협상 추진을 옹호한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전 세계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양국은 존중과 공정성,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전략적 안정성을 도모하는 건설적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올해 5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설립하기로 한 미중 무역위원회와 미중 투자위원회의 핵심 협의체를 이번 주 본격 가동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양국은 무역위원회에서 서로 각각 300억달러(40조8000억원) 규모의 비민감 품목을 대상으로 보다 낮은 관세를 적용하는 권고안에 합의했다. 미국 수출품의 경우 농산물, 어류·해산물·원목·목제품, 의료기기 등이, 중국 수출품에는 소형 가전제품, 장난감, 어린이용 카시트 등 소비재가 포함된다.

아울러 중국은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미국산 석탄을 최소 1000만t씩 수입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였던 희토류 및 기타 핵심 광물과 관련해 “공급망 부족 문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적정 수준의 공급량이 회복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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