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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액티브 ETF 상위 3개 편입종목 비중/사진=대한경제 |
이달 들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을 중심으로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담은 액티브 상품들이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 대비 이날 기준 수익률은 DS 코스닥액티브가 18.32%로 관련 상품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TIGER 코스닥액티브(10.96%), KoAct 코스닥액티브(10.82%), MIDAS 코스닥액티브(10.28%), TIME 코스닥액티브(4.69%) 순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3.08% 오른 것과 비교해 액티브 ETF 상품들은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시가총액 규모대로 종목이 편입되는 패시브 상품과 비교했을 때 시장 반등기에 맞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을 골라 담은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같은 성과 배경에는 최근 실적 모멘텀이 뚜렷한 반도체 소부장과 정보기술(IT) 업종 집중 편입 전략이 있다.
우선 업계에서는 코스닥 업종 가운데 반도체 소부장·IT 중심 포트폴리오가 이익 증가 가시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전기전자 섹터의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올해 197.64%에 달하는 가운데 2027년 65.95%, 2028년 29.34%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내년도 예산안에 반도체 투자가 대거 반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시장은 소수의 정책 수혜 예상 종목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한데, 액티브 ETF는 이 같은 정책 변화에 패시브 상품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DS 코스닥액티브는 IT 비중을 가장 높게 가져가는 한편, 소부장 종목 가운데서도 테스트·후공정·패키징 관련주로 투자 영역을 넓히는 전략을 활용했다. 구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보면 심텍(9.92%), 샘씨엔에스(7.61%), 이오테크닉스(4.65%), ISC(4.03%), 저스템(3.79%) 등 반도체 소부장 종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DS자산운용 관계자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구조적 성장산업의 주도주를 선별하고, 기업 실적과 성장성, 산업 환경 변화가 확인될 때 종목을 수시로 리밸런싱하는 점이 주효했다”며 “시장을 예측하기보다 기업을 분석한다는 원칙 아래 새로운 주도주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다른 상품들도 IT 비중을 크게 늘리는 전략을 썼다. 이들의 IT 비중은 70%대 중반까지 올라왔다.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은 종목은 KoAct 코스닥액티브가 피에스케이홀딩스(6.23%), TIGER 코스닥액티브가 심텍(6.68%), MIDAS 코스닥액티브가 인텍플러스(7.19%)였다.
향후 상장폐지 요건 강화와 승강제 도입 등으로 코스닥 기업 간 수급과 기업가치 격차가 커지는 만큼 종목을 골라 담는 액티브 상품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향후 코스닥시장은 지수 전체가 일괄적으로 오르기보다 업종별로 실적과 구조적 성장성이 확인되는 기업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하락기에는 낙폭이 커질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액티브 ETF는 소수 산업군에 집중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 최근처럼 반도체 소부장 강세 구간에서 성과가 양호했다”며 “지난 4월처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하락 구간에서는 패시브 대비 성과 부진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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