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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세계 철도박람회서 ‘K-철도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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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28 15:59:07   폰트크기 변경      

강동훈 철도연 수석연구원이 InnoTrans 2026 철도연 부스에 방문한 관람객에게 차열직물 설치·회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철도연 제공


[대한경제=장진우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국제 철도차량ㆍ수송기술 박람회 ‘InnoTrans 2026’에 참가해 한국의 철도기술을 세계 철도시장에 알렸다고 28일 밝혔다.


InnoTrans는 2년마다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박람회로 차량과 인프라 등 철도ㆍ교통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장 중 하나다.


철도연은 이번 박람회에서 레일 검측ㆍ유지보수, 안전, 신호,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기술들을 전시했다. 특히 자동주행 모바일 시스템을 활용해 레일 표면의 조도와 마모를 측정하는 ‘듀얼-헤드 레일 표면 조도 자동화 측정시스템’과 차량에 탑재된 장치로 운행 중 레일 이미지를 분석해 마모 상태를 진단하는 ‘레일 이미지 기반 파상마모 검측 기술’ 등이 눈길을 끌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열차의 진입을 감지하고 소리와 빛으로 작업자에게 경고하는 ‘열차검지 작업자 방호 로봇’을 소개했고, ‘강체전차선로(R-bar) 자동세척시스템’ 등 전차선의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도 선보였다.


태양빛을 반사하는 다층 구조의 직물을 레일에 설치해 여름철 선로 온도를 낮추는 ‘철도 선로 온도 저감을 위한 차열직물과 설치ㆍ회수 기술’도 전시됐다. 차열직물의 설치와 철거 자동화까지 포함하는 이 기술은 현장 실증을 통해 최대 11℃의 온도 저감 효과까지 확인했다.


철도연은 우수한 철도기술을 소개하는 걸 넘어 각국의 철도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네트워킹에도 나섰다. 독일철도교통연구센터(DZSF),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 일본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 등과 공동연구, 기술협력과 해외 실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사공명 원장은 “이번 InnoTrans 2026에서 철도 안전ㆍ유지보수ㆍ환경 등 여러 영역에서 K-철도기술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었다”며 “세계 철도 유관기관과의 교류협력이 우리 철도기술의 해외 실증과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진우 기자 c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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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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