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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장관 “北지뢰 확인시 상응하는 대응…은폐ㆍ축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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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28 14:53:13   폰트크기 변경      
여야 대표 예방…장동혁 “장관직 잃더라도 대통령에게 맞서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취임 인사를 위해 국민의힘을 찾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28일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28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합당하고 상당한, 거기에 상응하는 그런 대응과 조치가 필요하고 그렇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최근 매설한 지뢰로 최종 확인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변했다.

그는 당시 현장에 있던 장병들이 북한군 목함지뢰를 봤다고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목함지뢰가 아닌, 그러한 진술도 있다”며 “그래서 특정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는데 오늘 현장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정리되는 대로 국민들께 투명하게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장관은 “당초 군이 현장조사를 내일(29일) 진행하려고 했는데 이건 장관이 결정한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현장 조사는 유엔사와 합참, 그리고 현장 부대가 다 상황 평가를 해서 실시하는 부분”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오늘 정확하게 브리핑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군이 축소하고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선 “그렇지 않다. 군이 어떤 걸 은폐할 수 있겠나. 투명하게 진행해나갈 것”이라며 “일부러 늦게 하거나 또는 은폐하거나 그런 건 분명히 없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여야 대표를 예방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강 장관을 접견해 “오늘 종합계획 조사는 거의 마치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 문제에 다른 것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게 아니고, 안보와 군의 안전 차원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잘 조사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당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강 장관을 만나 “국가 안보의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마지막 기회가 국방부 장관 어깨에 달려있기 때문에 장관직을 잃더라도 때로는 대통령에게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의적인 조사 지연, 사고 축소 은폐, 모두 대통령 지시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만약 대통령이 사고 은폐를 지시했다면 이야말로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군이 보인 행태는 조사가 아니라 의도적 은폐와 암장에 가까웠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해 반드시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공세도 계속됐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북한 목함지뢰를 목격했다는 장병들 증언을 ‘언제’ 받았느냐”라며 “‘29일로 (현장조사 날짜를) 정한 자가 범인’이다. 강신철 국방장관인가, 이재명 대통령인가”라고 따졌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범여권을 중심으로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한 육군 25사단 관할 DMZ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보수 야권에서는 국방위원인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를 ‘정치적 쇼’라고 비판하며 불참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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