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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29 09:15:02   폰트크기 변경      

25일(현지시간)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네이버, 멕시코 AI 생태계 구축 협력 모색… 정부·기업과 협력 논의

네이버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희철 CFO, 김광현 CDO 등 네이버 경영진은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멕시코를 방문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경제부 장관, 로사우라 루이스 구티에레스 과학인문기술혁신부 장관 및 디지털전환·통신청, Softtek 멕시코 CEO 등과 잇따라 회동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대표는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에게 네이버가 보유한 공공AX 역량과 소버린AI 전략, 엔비디아-브룩필드와 함께 구축 중인 AI 팩토리 사업 등을 소개하며, 멕시코의 공공AX 전환과 AI 접목을 통한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특히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경제부 장관은 멕시코 정부가 최근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자국 AI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네이버가 멕시코의 AI 생태계 구축과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 로사우라 루이스 구티에레스 과학인문기술혁신부 장관과도 만나, 멕시코에서 진행 중인 국가 단위 고성능 컴퓨팅·인공지능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를 계기로 멕시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70% 이상이 집중된 케레타로주와 협력 사업 발굴에도 나섰다. 양측은 현재 케레타로주 주요 2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광현 CDO는 25일(현지시간)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에서 양국 주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김 CDO는 자국의 언어·데이터·산업 특성을 반영한 AI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북중미 제조업 강국인 멕시코의 AI 전환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여갈 수 있도록 네이버를 비롯한 한국의 AI 역량을 연결하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네이버 경영진이 멕시코 현지를 방문해 정부 및 기업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시장 탐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최수연 대표는 지난 8월 브라질 AI 인프라 기업 Scala Data Centers, Tecto Data Centers의 경영진, 칠레 최대 통신사 Entel 경영진 등과 만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왼쪽부터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 소장./사진=카카오

▲카카오, 인공지능안전연구소와 AI 안전성 평가 체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

카카오는 지난 28일 인공지능안전연구소와 AI 안전성 공동 평가 및 평가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모델의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검증하는 AI 안전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인공지능안전연구소와 함께 자체 언어모델 ‘Kanana-1.5-9.8B’를 대상으로 공동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유사 규모의 해외 모델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협력을 확대하고,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안전성 평가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AI 안전성 평가 대상이 되는 자사 AI 모델과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평가 수행 및 평가 도구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한다. 인공지능안전연구소는 평가 수행과 방법론 고도화를 담당하며, 양사는 평가 결과를 공동 검토하고 공개 범위를 협의하며 AI 안전성 평가도구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은 총 3단계로 추진된다. 먼저 언어모델을 대상으로 배포 전·후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고, 이후 멀티모달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까지 평가 범위를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AI 모델과 에이전트의 안전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평가도구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AI 모델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AI 안전성 평가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국내 AI 안전성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안전성 확보와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형균 기자 c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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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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