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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출시 22년 만에 글로벌 판매 106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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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30 10:15:31   폰트크기 변경      

아반떼ㆍ엑센트 이어 세 번째 1000만대…국산 SUV로는 처음
5년 연속 현대차 판매 1위…해외 판매 60%가 현지공장 생산


디 올 뉴 투싼./사진: 현대차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2004년 출시 이후 22년 만에 글로벌 누적판매 1060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판매의 91%가 해외에서 나왔고, 그 중 60%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글로벌 모델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30일 현대차 IR 자료에 따르면 투싼은 올해 8월까지 중국 전용 모델(ix35)을 제외하고, 누적 1061만6102대가 판매됐다. 중국 전용 모델 판매량인 55만4049대를 더하면 1117만151대다.

현대차 차종 가운데 아반떼ㆍ엑센트에 이어 세 번째로 누적 1000만대를 넘겼고, 국산 SUV로는 처음이다. 2008년 100만대, 2016년 500만대를 지나 지난해 1000만대를 달성했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현대자동차 차종별 연간 판매 1위를 지켰으며, 2023년에는 69만8786대로 2016년(73만5173대)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세대를 거듭할수록 판매 속도를 높였다. 1세대(2004~2016년)는 13년간 약 162만대, 2세대(2009~2018년)는 10년간 약 250만대, 3세대(2015~2022년)는 약 312만5000대가 판매됐다. 2020년 나온 4세대는 올해 8월까지 6년 8개월 동안 약 337만3000대로 가장 많았다. 연평균 판매량도 1세대 12만4000대에서 4세대 50만6000대로 4배 이상 늘었다.

성장을 이끈 건 현지생산이다. 해외 판매 중 현지공장 생산 비중은 2005년 4.0%에서 2010년 44.2%, 2016년 73.1%, 2023년 76.0%로 높아졌다. 누적으로는 해외 판매 966만3073대 중 585만8926대(60.6%)가 미국ㆍ체코 등 현지 공장에서 생산됐다. 국내 누적 판매는 95만3029대로 전체(중국 제외)의 9.0%에 그친다.

단일 시장으로는 미국이 가장 크다. 미국 누적 판매는 222만7154대(내연기관 195만3485대, 하이브리드 27만3669대)로 전체의 19.9%, 해외 판매의 23.1%의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 4세대에 처음 도입된 하이브리드는 미국 판매 비중이 2021년 12.3%에서 2024년 32.5%로 확대됐다. 이어 지난해 31.0%, 올해 8월까지 27.8%를 기록했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4세대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2022년부터 5년 연속 받았고 유로 NCAP에서 2~4세대 모두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미국 US뉴스&월드리포트는 2022년부터 5년 연속 ‘최고의 패밀리 준중형 SUV’로 뽑았다.

현대차는 최근 5세대 완전변경 모델(프로젝트명 NX5)을 공개했다. 유선형에서 벗어나 새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한 박스형 SUV로 바꾸고 차체를 키웠다. 국내 출시에 이어 2027년부터 북미ㆍ유럽 등에 순차 투입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은 국산 SUV 최초로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넘어 앞으로도 최고의 상품성을 경쟁력 삼아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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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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