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순위 대출 3.3조원…1조원 가량 신보 보증 요청
한화 등 SI 지분투자액 4500억원
신한銀ㆍ하나證, 대표주선기관 참여
[대한경제=권해석 기자]5조원 규모의 서울 잠실 스포츠ㆍMICE(기업 회의ㆍ관광ㆍ컨벤션ㆍ전시) PF(프로젝트파이낸싱) 조달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산기반신보) 보증 지원 규모를 제외하면 대체적인 PF 구조의 윤곽이 나온 상황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잠실 MICE 사업 투자를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인프라펀드 조성이 추진된다. 잠실 MICE PF는 금융기관으로부터 4조8000억원으로 조달하고 한화그룹 등 전략적투자자(SI)가 45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금융권 조달액 가운데 재무적투자자(FI) 지분 1600억원과 중ㆍ후순위대출 1조3400억원 가량은 인프라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펀드는 만기없는 환매금지형인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를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영구폐쇄형펀드는 펀드 평가손익을 당기손익이 아닌 기타포괄손익으로 인식해 금리변동에 따른 영향이 줄어 보험사 등 장기투자자의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SI 몫의 지분투자액은 펀드를 거치지 않고 직접 출자하게 된다. 민자사업의 경우 준공시기에 FI가 지분 전액을 인수하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SI가 운영기간에도 지분을 유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순위 대출은 3조3000억원 가량이며, 선순위 대출 중 1조원은 산기반신보의 보증을 통한 보증부대출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산기반신보의 보증 여력을 고려할 때 보증부대출 규모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산기반신보는 10월 중에 최종 보증 지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PF 조달은 산기반신보의 보증 규모가 확정되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PF 조달에는 신한은행과 하나증권이 대표주선기관으로 참여한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공동주선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PF 조달이 끝나면 잠실 MICE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 MICE 사업에는 서울 최대 전시(8만9000㎡)‧컨벤션(1만9000㎡) 시설과 3만석 규모의 돔 야구장, 농구장 등으로 활용할 1만1000석 규모의 스포츠콤플렉스, 5성급 호텔(288실) 등 총 841실 규모의 숙박시설, 지상 31층 규모의 오피스 건설 등이 포함돼 있다. 2032년 완공이 목표다.
![]() |
| 잠실 스포츠‧MICE 조성사업 조감도./자료:기획예산처 |
권해석 기자 haeseok@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