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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개혁신당, 부동산 정책 공조…‘수도권 주거혁신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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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30 16:29:53   폰트크기 변경      

서울 아파트값 85주째 상승…역대 최장 기록과 동률
공급·금융·세제·정비사업 공동대안 마련…100일 내 입법안 추진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주거혁신 포럼 창립총회에서 포럼 공동대표인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수도권 주거 문제를 고리로 정책 공조에 나섰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5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급·금융·세제 등을 아우르는 공동 정책 대안을 마련해 입법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 연구단체 ‘수도권 주거혁신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조 의원과 이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조 의원은 “85주째 집값이 오르고 있다. 다음 주까지 오르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긴 집값 상승 기간”이라며 “부동산 문제 해결은 당적을 떠나 우리의 소명”이라고 포럼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인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5주 연속 상승해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이어졌던 종전 역대 최장 상승 기간과 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강남 3구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은 4주 연속 둔화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전세·주거 정책을 겨냥해 “전세는 내 집으로 건너가는 징검다리였는데 이재명 정부는 그 돌을 하나씩 뽑아왔다”며 “수도권 의석 절대다수를 가진 민주당이 이 폭주를 견제하지 못한다면 그 몫은 우리가 하겠다”고 말했다.

양당 지도부도 힘을 실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안정적 주택 공급과 무너진 주거사다리 회복을 위해 필요한 입법과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에 머물지 않고 내 집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는 국민의힘 권영세·유의동·배준영·조은희·서명옥·박수민·김재섭·최수진·김소희 의원과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등이 참여했다. 나경원·김기현·조배숙·최은석·윤용근 의원 등도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포럼은 앞으로 주택 공급과 대출·금융, 부동산 세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교통 문제를 분야별로 점검해 정책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출범 후 약 100일 안에 구체적인 정책·입법안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재건축·재개발 지역과 신규 주택 공급 현장, 전월세 현안 지역 등을 직접 찾아 현장의 문제를 점검하고 학계·금융·부동산·건축·도시계획 전문가들의 연구를 결합해 입법 과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번 포럼 출범은 수도권 주거 문제를 매개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정책 공조가 본격화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양당은 우선 부동산 분야에서 공동 대안을 내놓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정책 공조가 다른 민생 분야로 확대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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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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