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트럼프, 韓 대미투자 발표…“텍사스발전ㆍ원전 8기ㆍ알래스카 LNG 투자”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10-01 06:49:22   폰트크기 변경      

텍사스 220억, 알래스카 500억, 원전 1200억 달러

美상무, 오하이오·테네시 등 원전 8기 건설 장소까지 발표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제공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최대 2000억 달러(약 271조원)를 들여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투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 오벌 오피스에서 한국의 대미투자를 발표하며 “오늘 우리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투자 중 하나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투자 대상 사업으로 텍사스의 6.472GW 규모 발전 시설과 미국 내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을 제시했다.

텍사스 엔시널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20억 달러(약 30조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정부는 최근 국회에 대미 투자 첫 프로젝트로 보고했다.

원전 사업의 경우 구체적인 건설 장소까지 공개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가장 큰 규모는 1200억 달러(약 163조원) 규모의 초대형 원자력 발전소 8기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오하이오,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켄터키에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는 500억 달러(약 68조원) 조금 넘게 투자된다”며 “500억 달러 프로젝트는 알래스카의 놀라운 천연자원을 개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LNG를 두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마침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게 됐다. 이건 정말 큰 사업”이라며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이 완공되면 하루 약 1억1300만㎥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미국을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투자는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에서 진행한 한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다. 미국이 한국의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한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2000억 달러는 현금으로 전략투자하고, 1500억 달러는 미국 조선업 부흥을 위한 ‘마스가 프로젝트’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날 투자 발표는 양국 정상 합의 후 11개월 만에 이뤄졌다.


신보훈 기자 bb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신보훈 기자
bba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