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ㆍ실무ㆍ정책 아우르는 강사진 구성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앞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을 책임질 ‘중대재해처벌법 전문가 과정(SAPA Program)’ 제6기 교육이 첫발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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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광복관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6년 후기 중대재해처벌법 전문가 과정’ 입학식에서 김홍기 원장 등 연세대 법무대학원 관계자들과 교수진, 제6기 입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연세대 법무대학원 제공 |
연세대 법무대학원(원장 김홍기)은 9월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광복관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2026년 후기 중대재해처벌법 전문가 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 과정은 기업 경영과 현장 안전을 도모하는 전문가 양성이 목표다. 2022년 9월 처음 개설된 이래 지난 5기까지 건설, 제조, 화학,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CEO, CSO(최고안전책임자) 등 217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번 6기 과정에는 건설, 제조, ITㆍ통신, 에너지, 금융, 공공기관, 법조계 관계자 총 47명이 입학했다.
우선 건설 분야에서는 현대건설, 태영건설, GS건설, KBI건설, 대련건설, 대연종합개발, 상호개발 등이 참여했다. 제조ㆍ전자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코오롱인더스트리, 두산, HJ중공업,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코스메카코리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ITㆍ통신 분야에서는 KT, LG유플러스, 세종텔레콤 등이, 에너지ㆍ공공 분야에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이 참여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NH농협은행이, 법조계에서는 검찰과 율촌, LKB평산 등 여러 로펌, 노무법인이 참여했다. 안전보건 컨설팅 전문기업, 기술사사무소, 제지ㆍ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도 합류했다.
특히 이 과정은 법학 이론과 산업안전 실무, 정책을 균형 있게 다루는 국내 유일의 교육과정으로 정평이 나 있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진을 비롯해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현직 정부 관계자,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 노동안전 전문 노무사, 산업안전 분야 전문가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이 강의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의 해석론, 기업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법경영) 체계 구축, 산업안전보건관리체계의 실무적 운용, 수사와 재판 실무, 최신 판례 동향까지 포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수료생들은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각 분야에서 중대재해 예방과 컴플라이언스 분야의 핵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홍기 원장은 입학식에서 “2022년 9월 처음 개설된 이 과정이 6기를 맞이하며 중대재해처벌법을 넘어 안전 분야의 전문가를 연결하는 구심점으로 성장했다”며 “법을 이해하고 책임의 범위를 아는 것에서 나아가, 현장의 위험을 찾아내고 사고를 막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동창회 회장인 김인식 신진유지건설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은 더 이상 특정 부서만의 업무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영의 책임을 결정하는 핵심 과제가 됐다”며 “각자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이런 인연이 교육과정을 넘어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살아 있는 네트워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권오성 주임교수(법무대학원 부원장)는 이날 첫 강의에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의 체계를 설명하며, 위험의 외주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과 그에 대비한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필요성을 당부했다.
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정유철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중대재해센터장)는 “제6기 과정에는 역대 가장 다양한 업종에서 수강생이 참여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산업 현장의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앞으로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해 기업의 안전보건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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