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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픽 이미지./사진: 쏘카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쏘카가 최장 60개월까지 약정하고 그 기간 안에 차를 바꿔 탈 수 있는 장기 차량 구독 서비스 ‘쏘픽(SOPICK)’을 1일 출시했다. 최소 30분 단위 카셰어링에 5년짜리 구독 상품을 더해 단기부터 중장기까지 대여 상품을 갖추게 됐다.
쏘픽은 12개월에서 60개월 사이에서 약정 기간을 정하고, 계약 뒤 최소 1개월 이상 이용하면 별도 위약금 없이 다른 차량으로 교체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교체 때는 탁송료와 재상품화 비용만 부담한다. 차종과 브랜드는 물론 신차와 중고차 사이 교체, 차량 등급의 상향ㆍ하향 변경도 가능하다. 쏘카는 출퇴근용 소형차를 계약했다가 결혼이나 출산 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나 전기차로 바꾸는 식의 활용을 예로 들었다.
기존 장기렌터카는 계약 종료 때까지 같은 차를 타는 것이 일반적이고, 중도에 차량을 바꾸려면 계약 해지나 승계 절차와 위약금이 따를 수 있다. 쏘카는 이 지점을 겨냥해 차량 재고를 미리 확보하고 계약 즉시 인도하는 구조로 상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제공 차량은 새로 출고한 ‘신차’, 시승차처럼 상태가 신차와 다름없는 ‘신차급’, 이용 이력이 있는 ‘중고차’로 나뉜다. 차대번호 단위로 재고를 공개해 이용자가 주행거리와 상태를 확인하고 고를 수 있게 했다.
출시 시점 라인업은 신차인 현대 디 올 뉴 아반떼와 테슬라 모델Y, 신차급ㆍ중고차인 볼보 XC60, 레인지로버 이보크, 기아 더 뉴 K8, 현대 디 올 뉴 코나, 제네시스 GV70 등 7종이다. 60개월 약정 기준 월 요금은 아반떼와 코나 42만원, 모델Y 73만원, GV70와 K8 66만원, 이보크 59만원, XC60 96만원이다. 선납금은 없고 요금은 약정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쏘카는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달 차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차량을 받은 뒤 7일 안에는 사유와 관계없이 위약금 없이 반품할 수 있다. 이 경우 실제 이용 기간에 따른 일할 요금과 탁송비만 낸다. 제주와 일부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고, 계약 후 1~5일 사이에서 배송일을 정한다. 계약과 인수는 쏘카 앱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신용조회는 하지 않는다. 쏘카는 모든 차량을 전용 출고 전 점검(PDI) 센터를 거쳐 인도하고, 중고차도 이곳에서 상품화한다.
이준노 쏘카 신사업본부장은 “자동차 소유의 편리함과 즐거움은 남겨두고 부담은 최소화한 상품”이라며 “15년간의 카셰어링 노하우를 집약해 매월 새로운 차종을 선보이며 장기렌터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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