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관세 맞바꾼 대미투자, 텍사스 가스발전으로 첫발
“최대 수출시장 통상환경 안정…국내 생산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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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오토랜드 광주 생산라인./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자동차업계가 한미 양국의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추진 합의를 환영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1일 성명을 내고 “자동차산업계를 대표해 한미 양국이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7월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서 비롯됐다. 당시 양국은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미국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35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2000억달러가 전략투자, 1500억달러가 조선협력 몫이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올해 6월 투자를 집행할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출범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에서는 첫 프로젝트로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총사업비 223억달러) 건설이 발표됐고, 미국 내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도 추진 대상에 포함됐다.
협회는 “이번 합의는 지난해 한미 양국이 합의한 대미 전략투자를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첫 사례로, 양국 간 경제ㆍ산업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 간 통상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대미 진출과 수출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산업에 대해서는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관세 등 통상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주요 경쟁국과 대등한 경쟁 여건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기술과 공급망을 둘러싼 국가 차원의 산업 생태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한미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의미가 크다고 봤다.
협회는 “우리 자동차업계도 내수 활성화와 선순환 부품 생태계 조성 등 국내 생산기반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안정적인 통상ㆍ산업 환경 유지를 위해 노력해 준 정부와 국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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