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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북한 포로 송환을 비공개하기로 합의한 일 없다는 우크라이나 주장에 대해 “사실인정과 공개 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북한 포로 송환 관련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요구를 해 비공개를 합의했는데 일방적으로 공개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아쉽다고 했더니 합의 사실 없다고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특히 “합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도리어 남북 간 군사 충돌 임박 운운하며 한반도 전쟁 발발을 기도하는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위신에 관한 문제로서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유엔 기조연설에서 공개한 것과 관련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 측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자, 지난달 27일 청와대는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내고 “허위 공보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날인 28일 외교부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초치하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지만, 아직 공식적인 반응은 없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이 이날 SNS에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한 행사장에서 취재진에게 북한 포로 이송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갈등에 대해 “이 사안을 ‘사건’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 ‘외교적 오해’ 정도로 해두자”고 말했다.
시비하 장관은 또 “이 상황이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우리는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한국은 중요한 국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국과 함께 진정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동력과 연속성, 그리고 구체적인 성과들이 계속 이어지길 강력히 희망한다고”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RBC우크라이나는 시비하 장관이 최근 며칠간 한국 외교장관과 매일 직접 연락했다고 보도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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