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단 인사 단행…사업 경쟁력ㆍ성장 동력 확보 방점
이사회, 실질적 의사결정기구로…중장기 전략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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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헌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 /사진:호반그룹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호반그룹이 주요 계열사 사장을 승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김상열 창업주의 장남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을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 내정하면서, 책임경영과 함께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호반그룹은 2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호반그룹에 따르면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한전선 등 4개사에서 4명의 승진자가 탄생했다. 호반건설에서 변부섭 건설안전부문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한 가운데, 정성기 호반산업 부사장과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강신주 호반호텔앤리조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각 계열사 대표로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와 관련,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계열사의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조기에 구축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실제로 호반그룹의 이번 사장단 인사는 예년보다 두달 가량 앞선 이른 시기에 이뤄졌다. 조직 안정과 경영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주요 계열사의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사회가 실질적인 의사결정기구로 거듭나기 위한 작업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호반그룹은 인사에서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을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을 그룹 수석부회장 겸 호반건설 대표로 내정했다.
이에 따라 김대헌 사장은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서 그룹과 건설의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간 김대헌 사장이 그룹 기획총괄사장으로서 사업 전반을 경험하면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 주요 사안에 신속하게 대응해온 만큼, 그룹의 미래 비전을 위한 경영 전략 수립과 실행, 호반건설의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할 것이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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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종민 호반그룹 수석부회장 겸 호반건설 부회장 /사진:호반그룹 제공 |
송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을 맡아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계열사 간 협력과 시너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송 부회장은 호반그룹의 주요 사업을 두루 경험한 전문경영인이다. 대한전선에서는 초고압, 해저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호반건설 대표로서 도시정비사업 확대와 서울ㆍ수도권 대형 개발 사업을 이끌며 경영 내실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 부회장은 이번 인사로 승진한 변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도 구축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 전문경영인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 강화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을 뒷받침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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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변부섭 호반건설 사장, 정성기 호반산업 사장, 김준석 대한전선 사장. /사진:호반그룹 제공 |
한편, 김준석 사장은 호반그룹의 주요 인수합병(M&A)과 사업 다각화에 기여해왔다. 대한전선 총괄 부사장으로서 주요 투자와 핵심 사업 확장도 추진했다. 앞으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 등 대규모 투자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호반산업의 풍력ㆍ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도심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 진출ㆍEPC(설계ㆍ조달ㆍ시공) 역량 강화에 나선다. 강 부사장은 기존 리조트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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