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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킹사고, 7개 금융사 털렸다…“비상 대응 체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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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05 15:15:0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ㆍ이종호 기자]최근 금융권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각 금융사는 물론 정부도 비상 대응 체재를 가동하고 있다. 모든 금융사는 오는 8일까지 긴급 점검을 마쳐야 하며 정부도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유사 사고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에서 동일한 공격자의 인터넷주소(IP)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시중은행을 공격한 IP와 저축은행·캐피탈사를 공격한 IP는 서로 다르지만, 수법 자체는 유사했다. 공격자는 IP를 변경해 지속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격자는 AI 도구를 활용해 다수 금융사를 대상으로 대량으로 자동화된 공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격으로 금융회사 직원·대출모집인용 부가시스템에서 정보가 유출됐으며,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대고객 서비스 영향이나 금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 약 500개사에 공격 IP와 보안 유의사항을 전파했다. 은행·카드는 오는 6일까지, 증권·보험·저축은행·전자금융업자 등은 오는 8일까지 긴급 점검을 마쳐야 한다.

이와 별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발생한 금융권 해킹 사고와 관련하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유사 사고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유사공격의 민간 분야 확산 및 추가 피해방지를 위해 위협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권 전체가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며 철저한 보안 점검과 소비자 보호 조치를 당부했다.


김현희ㆍ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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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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