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자위, 산업부 국정 감사 출석
"팩트시트, 숨긴 것 없어…합의는 검토 착수 의미"
"알래스카 LNG, 중동 전쟁 이후 전략적 가치 생겨"
1600조 지방투자ㆍAI 팩토리 500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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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 제공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양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미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약속했다.
김 장관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수출 저변을 넓혀 수출 5강 도약을 달성하고 전략적 통상협력을 확대하겠다”며 “한미 양국이 공동 발표한 대미 투자 프로젝트는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미 투자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등 3개 분야로 추진된다.
텍사스 발전사업은 엔시날 지역에 총사업비 223억 달러를 투입해 AI 데이터센터용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생산 전력을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하며 2029년 1단계 상업운전, 2032년 전체 설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원전 프레임워크는 최대 1200억 달러를 활용해 한국형 APR1400 2기와 미국 AP1000 6기 등 대형원전 8기를 건설하는 틀이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그동안 사업성이 낮아 추진되지 못했지만 중동 전쟁 이후 전략적 가치가 생겼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사업성이 분명히 낮아서 그동안 안 됐던 건 맞다”면서도 “중동 전쟁을 거치면서 새로운 전략적 가치가 생긴 부분이 분명히 있다.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해 그곳에서 생산된 LNG를 우리가 가져올 수 있다면 전략적인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장관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 등 주요 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민생과 지방 현장의 체감으로 이어지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3대 메가프로젝트를 포함한 1600조원 규모의 앵커기업 지방투자계획 이행 지원,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산업·자원 안보 역량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지방 주도 경제성장에 대해 김 장관은 “연내 지방정부 주도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투자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범부처 협력을 바탕으로 초광역특구법 제정을 통해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재정·금융·세제 등 7대 지원패키지와 연계해 기업의 지방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조업 AI 전환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AI 팩토리 500개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전 공정을 AI로 운용하는 '풀스택 AI 팩토리' 기술개발·실증과 제조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도 추진한다. 자원안보 분야에서는 2035년까지 비중동산 원유 비중을 50%로 높이고 가스의 특정국 의존도를 30%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도입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곳은 신속하게 지원하고, 기존의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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