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정비 어려운 도심 재난위험시설…LH, 약 300가구 공급
이주 촉진으로 주민 안전 확보…연내 사업시행 인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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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과 서대문구 좌원상가가 주거복합시설로 변모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영진시장 및 좌원상가 재난위험시설 정비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모두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영진시장과 좌원상가는 1960~70년대에 건립된 노후 주거ㆍ상업시설로, 도심 속 안전 사각지대로 꼽혀왔다. 안전 E 등급을 받아 사용 금지와 이주 명령이 내려진 재난위험시설이었다. 복잡하고 낡은 구조 탓에 민간 주도 정비가 어려워, 지자체가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정비를 추진해왔다.
LH는 그간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병행하는 동시에, 지난해부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일대일 상담, LH 매입임대주택 제공, 이주 동행 서비스 등 거주자별 맞춤형 지원과 조기 보상 시행으로 기존 거주자와 상인의 이주를 촉진해왔다. 현재 이주율은 영진시장이 약 90%, 좌원상가가 75%다. LH는 연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목표로, 인허가와 보상ㆍ이주ㆍ철거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주민 안전 확보 시점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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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
영진시장과 좌원상가는 단순 철거ㆍ신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파트와 상가, 생활 SOC를 함께 조성하는 복합개발로 추진된다. 특히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임대상가를 활용해, 기존 거주자와 상인의 재정착을 지원해 둥지 내몰림 극복과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 도심 역세권에 약 300가구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통합심의 통과를 계기로 연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주 완료와 내년 철거 착수까지 사업 속도를 높여 주민 안전 확보와 도심 주택 신속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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