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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6일 시청 여유당에서 열린 시정현안토론회에 참석했다/사진: 남양주시청 제공 |
[대한경제=고현문 기자]경기도 남양주시가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의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축제마다 특색 있는 대표 콘텐츠를 키우고 지역 문화예술인과 주민 참여를 확대해 남양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남양주시는 6일 시청 여유당에서 ‘남양주 축제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10월 시정현안토론회를 열고 축제별 발전 방향과 대표축제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시 누리집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병철 경기대 교수와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 등 축제 전문가를 비롯해 양정순 남양주 민족예술단체총연합 고문, 황자윤 한국예총 남양주지회 사무국장, 이시백 남양주문화예술포럼 운영위원 등 시민패널과 시 간부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올해 부서와 읍면동에서 추진하는 축제·행사 88건을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전체 행사의 60건이 9~11월에 집중됐고, 특히 10월에만 35건이 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의 초점은 ‘많이 여는 축제’에서 ‘기억에 남는 축제’로의 전환이었다.
다산정약용문화제는 정약용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대표 콘텐츠로 강화하고, 광릉숲축제는 생태적 특성과 주변 관광·문화자원을 연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정원문화박람회와 반딧불이 숲산책, 2027 대한민국 독서대전 등 테마축제는 정원·생태·독서라는 고유한 색깔을 살리는 데 의견이 모였다.
화도읍과 다산1동, 오남읍 등에서 열리는 마을축제에 대해서는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의 특성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병철 교수는 대표축제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축제를 상징하는 핵심 콘텐츠를 분명히 하고 개최 시간과 공간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적인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권순석 대표는 축제의 목적과 대상에 맞는 운영 방향을 세우고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 축제 운영 경험과 역량이 지역에 축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대표축제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테마·마을축제의 차별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축제는 지역 문화예술인이 활동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문화를 누리는 장이 돼야 한다”며 “의례적이고 반복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넓히고 축제별 콘텐츠와 지역자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 편성부터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정약용문화제는 17~18일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에서, 광릉숲축제는 24~25일 광릉숲 일원에서 열린다.
남양주=고현문 기자 khm4167@hq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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