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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 리튬 2공장 준공…‘5만톤 생산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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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07 10:04:11   폰트크기 변경      

현지 생산능력 4만8000t 확보…2027년 율촌 하공정 연계

2033년 10만톤 목표로 3·4공장 투자도 추진


6일(현지 시각) 포스코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석주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플라비아 로욘 아르헨티나 상원 광업·에너지·연료위원장, 페르난다 아빌라 하원 광업위원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실 비서실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디에고 산틸리 연방 수석장관, 구스타보 사엔스 살타 주지사, 라울 할릴 카타마르카 주지사,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세르히오 레우 IDB Invest 산업부문 총괄책임자.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을 준공하며 연산 5만톤(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 구축에 한발 다가섰다.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광권을 인수한 지 8년 만이다.

포스코홀딩스는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아르헨티나 연방정부 및 살타·카타마르카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총 9억5400만달러가 투입된 2공장 상공정은 연간 2만3000t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기존 1공장의 연산 2만5000톤을 포함해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총 4만8000t 규모의 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2공장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을 2027년 준공 예정인 전남 율촌산업단지 하공정과 연계할 계획이다. 율촌 공장에서 이를 연간 2만5000t 규모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면 기존 1공장과 합쳐 총 5만t 규모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독자적인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 착수한 뒤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며 리튬 사업을 본격화했다. 2024년에는 연산 2만5000t 규모의 1공장을 준공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현지 투자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한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인 ‘RIGI’ 승인을 받아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확보했다. 이어 8월에는 미주투자공사(IDB Invest)로부터 7억달러 규모의 단기 차입 한도를 승인받았다.

포스코홀딩스는 2공장의 조기 정상가동과 함께 2033년 염수리튬 10만t 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3·4공장 투자도 추진한다. 3·4공장은 각각 연산 2만5000t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을 겨냥한 생산기지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준공식 당일 살타·카타마르카 주정부와 3·4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장인화 회장은 “2014년 신사업실장 시절부터 리튬 개발에 적합한 염호를 찾아 현장을 직접 살펴왔는데, 해발 4000m의 극한 환경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 준공에 이르게 돼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생산과 수익으로 연결하고 국가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자원·전략자원·에너지자원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트리플코어’ 전략을 바탕으로 리튬을 비롯한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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