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 사장 인사권 행사… 새 경영진 구성
유병용 주거복지본부장ㆍ박현근 공공주택본부장
부사장 및 국토도시ㆍ경영관리본부장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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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용 LH 신임 주거복지본부장(왼쪽), 박현근 LH 신임 공공주택본부장(오른쪽). 사진 LH 제공. |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공석이었던 상임이사 5자리 중 2명을 임명하며 새 경영진 구성에 나섰다.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LH 사장이 직접 임명할 수 있는 주거복지본부장과 공공주택본부장 자리가 채워진 것이다. 이성훈 사장이 인사권을 쥔 나머지 세 자리는 부사장, 국토도시본부장과 경영관리본부장이다.
8일 LH에 따르면 전날 이성훈 사장은 신임 공공주택본부장에 박현근 서울지역본부장 겸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을, 또 주거복지본부장으로는 유병용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을 임명하는 안을 결재했다. 두 상임이사는 이달 8일부터 2028년 10월7일까지 2년간 보직을 수행하게 된다.
LH 안팎에서는 이성훈 사장의 인사 구상이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사장은 앞서 8월 말 조경숙 주거복지본부장, 박동선 국토도시본부장, 오주헌 공공주택본부장, 김재경 경영관리본부장 등 상임이사 4명의 사표를 일괄 수리한 바 있다. 이후 이미 공석이었던 부사장까지 포함해 인선을 저울질하다 ‘이성훈호 LH’의 진용을 꾸리기 시작한 셈이다.
신임 상임이사 둘의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유병용 신임 주거복지본부장은 전남대를 졸업하고 1996년 LH에 입사해 매입전세임대사업처장, 인천본부 주거복지처장,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리,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현근 신임 공공주택본부장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95년 LH에 들어왔다. 이후 LH 도시정비사업처장과 도시정비계획처장, 공공도시정비처장,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과 서울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또 국토교통부 1기 신도시 재정비 TF(태스크 포스) 자문위원, 국토부 주택공급혁신위원회 주택공급 TF 자문위원 등을 거치며 도시정비 분야에서 활약했다.
현재 이성훈 사장은 부사장과 국토도시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등 나머지 상임이사 자리의 인사 구상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H의 한 관계자는 “이성훈 사장은 취임 후 조직을 충분히 살핀 다음 경영진 인사를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며 “상임이사 선임이 완료되면 그간 늦어졌던 일반 임직원의 승진 인사 등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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