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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8일 신임 정무직 부시장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한 뒤 손을 맞잡고 기념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 민형배 시장,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 / 사진: 전남광주특별시 제공 |
[대한경제=김건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과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을 8일 공식 임명하며 정무직 부시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는 전국 최초로 도입된 '부시장 시민추천제'를 통해 이뤄졌다. 시민이 직접 후보를 추천한 뒤 시의회 인사청문회와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의 최종 지명 절차를 거쳤다.
전남 장성 출신인 백승주 신임 균형발전부시장은 동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과를 수료했다. 제3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재정혁신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낸 정통 경제 관료다.
앞으로 통합시의 균형발전, 예산, 자치분권, 건설, 에너지산업 등 경제 및 인프라 분야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전남 강진 출신인 윤난실 신임 시민주권부시장은 광주여고를 졸업하고 광주교대를 중퇴한 뒤 2022년 명예졸업했다. 이어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 정책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제4대 광주시의원,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 등을 역임했으며, 청년, 교육, 보건복지 등 시민 생활 밀착형 행정을 담당한다.
다만 윤 부시장의 임명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시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13건의 교통법규 위반 내역과 옛 전남도 정책특별보좌관 시절 수령한 활동보상금 2810만원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 누락 의혹이 불거졌다.
민형배 시장 인수위원회에서 시민주권위원장을 지낸 이력을 두고 '시민 추천'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공정성 논란도 제기됐다. 전남 출신 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의와 검증이 이어지며 진통을 겪었으나, 시의회는 최종적으로 적격 의견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두 부시장은 임명 첫날인 이날 오전 통합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오후에는 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을 대비한 업무 공유회에 참석해 소관 현안을 챙겼다.
민형배 시장은 "두 부시장이 시민추천과 인사청문의 검증을 거쳐 임명된 만큼 의미와 책임이 크다"며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특별시의 안정적 운영과 성과 창출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건완 기자 jeon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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