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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국내 매출 1조542억 중 8539억 본사 지급…국매법인 영업이익률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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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14 07:52:21   폰트크기 변경      

사진:넷플릭스 

유료 OTT 이용률 46.7% 압도적 1 위 , 2025년 국내 매출 처음으로 1조원 돌파
제작사 마진은 3~10% 수준으로 머물러…매출 81% 는 ‘구독 멤버십 구매 대가’로 본사 지급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넷플릭스가 지난해 국내에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매출의 81%를 해외 본사에 지급해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은 203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넷플릭스의 국내 매출은 2021년 6317억원에서 2025년 1조542억원으로 5년 만에 1.7배 늘었다 .

이에 반해 국내 OTT는 적자를 이어갔다 . 2025년 영업 손실은 티빙 698억원 , 웨이브 122억원이었다 . 이용자 기반 역시 압도적이다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2025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 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유료 이용률은 46.7%로 , 2위 티빙 (13.0%)의 3.6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출 대부분은 본사로 향했다 . 2025년 매출 1조542억원 가운데 8539억원(81.0%)이 ‘ 구독 멤버십 구매 대가’ 명목으로 미국 본사에 지급됐다 . 이에 따라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은 203억원 , 영업이익률은 1.9%에 그쳤다 .

수익 구조도 제작비에 묶여 있다. 넷플릭스가 제작비를 전액 부담하는 대신 제작사에는 제작비에 얹은 3~10% 수준의 마진이 주된 수익으로 남는다 . 작품이 크게 흥행해도 그 성과가 제작사의 수익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다 .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흥행 성과에 따라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성과연동형 수익배분 구조가 확산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준호 의원은 “넷플릭스는 국민 절반 가까이가 돈을 내고 보는 서비스가 됐지만, 국내 매출 1 조 원 가운데 8할을 본사에 지급하면서 국내 법인 영업이익 203억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

이어 “넷플릭스를 국내 1 위로 만든 것은 K- 콘텐츠인데, 정작 이를 만든 제작사에는 흥행과 무관하게 제작비의 3~10% 수준 마진이 돌아가는 구조”라며 “흥행 성과에 따른 추가 보상 등 영향력에 걸맞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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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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