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카카오, 인적분할 앞두고 주요 계열사 CEO 총출동…첫 공동 IR 개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10-14 16:41:37   폰트크기 변경      

카카오그룹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 전경./사진=카카오

[대한경제=최형균 기자] 카카오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만나 인적분할 이후 사업 청사진을 내놨다.

카카오는 1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그룹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IR)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이 계열사 공동 IR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직접 발표에 나섰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을 승인받으면 카카오톡·광고·커머스 등 플랫폼 사업을 맡는 카카오AI와 계열사 지분을 관리하는 투자회사 카카오X로 나뉜다.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톡을 이용자의 요청과 맥락까지 이해해 필요한 일을 대신 수행하는 ‘통합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을 거느리게 될 카카오X는 테크핀, 콘텐츠, 모빌리티를 포괄하는 ‘미래가치 투자회사’를 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모빌리티 사업군도 자율주행과 피지컬AI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이 기대된다”며 “테크핀, 콘텐츠, 모빌리티 등 주력 사업군의 강력한 플랫폼과 기반 기술, 고객 접점을 연결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그 성과를 카카오X의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AI 에이전트 기반 초개인화 금융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전략을 설명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AI 중심 은행으로의 전환을 축으로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고정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성장 지원, 플랫폼 고도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확장을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신규 IP 창출과 글로벌 팬덤 확대, 공연 사업 성장을 강조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AI 영상, 굿즈 등을 새 먹거리로 삼아 일본 1위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적분할 이후 그룹과 각 계열사의 비전, 시너지 전략, 구체적 성장 방안 등을 주주와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과 꾸준히 공유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9월 1차 소액주주 간담회를 연 데 이어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2차 소액주주 간담회를 개최한다.


최형균 기자 ch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최형균 기자
ch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