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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출발 직후 5600선까지 주저앉았다. 장 초반 지수낙폭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매도사이드카도 연이어 발동됐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35.80포인트(pㆍ5.58%) 떨어진 5673.01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5억원과 3649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444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하락 방어에 나섰다.
오전 9시7분께는 장 초반 지수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매도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지난 13일 이후 이틀만에 발동된 것으로, 코스피 매도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날보다 5% 이상 떨어지면 프로그램 매도호가를 5분간 정지한다.
이날 지수급락 배경에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주가 급락한 여파가 자리잡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9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 3.6%를 웃도는 수치로 전월 대비 0.6% 상승해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04p(0.22%) 내린 7788.41,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83.02p(0.31%) 떨어진 2만7121.35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장에서 장중 반등이 무산된 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단순 낙폭 과대 인식에 기반해 저가매수세로 지수하락 추세를 빠르게 되돌리기에 한계를 보여줬다”며 “다만 연속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가능성과 장 후반 발표예정인 TSMC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낙폭을 축소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43p(4.78%) 내린 784.55로 출발했다. 5% 넘게 지수가 급락하면서 오전 9시17분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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