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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W급 디젤 엔진 개발 속도 내는 HD건설기계…데이터센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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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15 15:34:39   폰트크기 변경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전북 군산 캠퍼스에서 열린 DX77 발전용 디젤 엔진 시동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HD건설기계 사장


[대한경제=장진우 기자] HD건설기계는 최근 전북 군산캠퍼스에서 발전기 엔진 ‘DX77’의 시동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동식을 마친 DX77은 본격적인 성능ㆍ내구성 검증을 거쳐 오는 2028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DX77은 배기량 77L, 최대 출력 3MW급의 디젤 엔진으로 HD건설기계의 엔진 라인업 중 가장 큰 모델이다. 3MW는 약 7000가구의 평균 전력 사용량에 상응하는 수준이다.


또한 DX77은 분당 1800회 회전하는 고속엔진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출력을 구현했으며, 크기에 비해 출력이 높아 발전 용량에 따라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모듈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유리하다.


장시간 고속 가동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강도ㆍ내마모성 소재와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고, 필터류 교체 주기도 1000시간까지 늘려 유지보수 편의성도 높였다는 게 HD건설기계 측 설명이다.


HD건설기계는 1~3MW급 엔진 라인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인천 공장에서 1MW급 DX22 엔진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달 말 준공되는 군산 엔진 신공장에서는 내년 초 DX37(1.5MW급)을 시작으로 발전용 엔진들을 순차적으로 양산한다. 오는 2029년까지 DX50(2MW급) 엔진 양산에도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연결 지연으로 자체 발전 수요가 증가하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가스 엔진 라인업도 확대한다. 일례로 DX77은 가스ㆍ수소 등 다양한 연료를 활용하는 엔진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DX77은 발전기 엔진 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제품”이라며 “철저한 성능ㆍ내구 검증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발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진우 기자 c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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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장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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