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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와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매수 전환 수요 증가로 수도권 아파트 입주전망이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 결과 10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7.2포인트(p) 상승한 98.2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치르고 입주할 수 있을지 예상하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입주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서울(108.3)은 전월 대비 17.7p, 인천(89.2%)은 23.9p, 경기(97.2)는 10.2p 각각 올라 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주산연은 “9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6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서울 외곽과 경기남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산하고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이어지면서 신축 아파트 입주 여건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국 지수(82.6)는 비수도권 전망 부진으로 전월 대비 5.0p 내려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광역시(86.6)는 전월 대비 6.3p 하락 전망됐다. 광주(88.2, -18.9p)와 부산(68.4, -11.6p), 대전(81.2, -4.5p), 대구(81.8, -3.2p)가 하락했다. 도 지역(73.9)은 미분양 증가 등 비수도권 전반에 걸친 수요 위축 흐름에 모든 지역 지수가 내리면서 전체적으로 12.1p 하락 전망됐다.
한편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 대비 8.7%p 오른 68.2%로 조사됐다.
수도권(79.8%)은 1.0%p 하락했으나 4대 광역시와 광주ㆍ세종(60.8%)은 5.3%p, 기타지역(69.4%)은 17.8%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84.8%)이 2.8%p 상승했으나 인천ㆍ경기권(77.3%)은 2.9%p 하락했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37.0%), 기존 주택 매각 지연(31.5%), 세입자 미확보(14.8%), 분양권 매도 지연(5.6%) 순이었다.
주산연은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잔금대출 확보 여부가 입주에 주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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