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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현동 동현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
[대한경제=홍샛별 기자]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동현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설계권이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품에 안겼다.
18일 건축설계업계에 따르면 논현동 동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17일 주민총회를 열고 설계자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나우동인건축이 최종 설계자로 낙점됐다. 나우동인은 총 425명의 투표 참석 인원(서면결의 포함) 중 337표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경쟁사들을 제쳤다.
앞서 진행된 동현아파트 설계자 선정 입찰에는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나우동인건축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 △삼하건축사사무소 △하우드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가람건축 △진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다인씨엠건축사사무소 △에이비라인건축사사무소 등 9곳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중 추진위의 적격심사를 거쳐 △나우동인건축 △삼하건축 △가람건축 △하우드엔지니어링 등 총 4곳이 최종 후보로 상정돼 경합을 벌였다.
나우동인건축이 제안한 설계안은 기존 정비계획의 10개동 구성을 6개동으로 재편해,지상공원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고 단지 내 개방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축물 배치를 효율화해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단지 중앙에는 대규모 아트리움 로비를 갖춘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고, 35층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지상공원과 중앙 커뮤니티 공간, 고층 조망 시설을 연계해 주거 편의성과 단지의 상징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동현아파트는 기존 용적률이 200% 미만이고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약 19평에 달해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높은 사업성으로 주목받는 단지다. 중소형 단지나 다세대 주택 비중이 높은 논현동 일대에서 보기 드문 ‘나홀로 대단지’ 입지라는 점이 눈에 띈다. 압구정동·청담동·도곡동 등 강남 주요 주거지역과의 접근성이 좋고 명문 학군과 주변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설계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나우동인건축 관계자는 “동현아파트의 입지적 강점을 살리고 단지 내 개방감과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설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동현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6개동, 548가구에서 최고 35층, 10개동, 총 90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기존 대비 가구 수가 약 65% 이상 늘어나 사업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강남권 내 알짜 신축 주택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홍샛별 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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