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일 강릉 올림픽파크서 통합홍보관 운영…실물 차량 3종ㆍ리빙랩 소개
정부 4개 부처 공동 자율주행 사업 성과 한자리에…90여개국 6만명 방문 예상
|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통합홍보관./사진: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이 19일 강원 강릉에서 개막한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운전석 없는 미니셔틀과 무인순찰차 등 국내 자율주행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한다.
KADIF는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135㎡ 규모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통합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보관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안 P6 구역에 마련됐다.
KADIF는 정부 4개 부처가 2021년부터 공동 추진하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을 이끄는 조직이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1조974억원을 들여 레벨4 이상 자율주행의 상용화 기반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레벨4는 정해진 구역 안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달리는 단계다.
ITS 세계총회는 지능형교통체계(ITS)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ITS는 정보통신기술로 교통 흐름을 관리하는 체계를 말한다. 올해 32회째로, ‘이동성을 넘어 하나 되는 세계(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를 주제로 열린다. 90여개국에서 약 6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보관에는 실물 차량 3종이 전시된다. 운전석 없이 설계한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미니셔틀과 무인순찰차, T-CAR다. 수요응답형은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 대신 승객 호출에 맞춰 움직이는 운행 방식이다. T-CAR는 자율주행 부품과 시스템을 한 차에 함께 달아 통합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차다.
차량 밖 기술도 소개한다. 차량과 도로 시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도록 돕는 이동형 인프라, 여러 차량의 운행을 한곳에서 관리하는 관제센터,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는 실증 공간인 리빙랩 등이다.
| 정광복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단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홍보관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제공 |
총회 기간에는 영국 자율주행 기술개발 지원기관인 젠직(ZENZIC)과 영국 정부 관계자가 홍보관을 찾아 연구성과를 살펴보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ADIF와 젠직은 올해 3월 영국 런던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율주행 시험장ㆍ리빙랩 공동 활용, 국제 공동연구, 양국 기업의 시험ㆍ검증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그 후속 활동이다.
정광복 KADIF 사업단장은 “이번 강릉 ITS 세계총회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수준과 미래 가능성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그간 축적한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우리 기술의 역량을 널리 알리고, 세계 각국의 관계자들과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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