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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공사, 역삼지구 공동주택 ZEB 기반 친환경 에너지믹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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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20 16:48:51   폰트크기 변경      

최성우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 본부장(좌 5번째)과 정태용 테헤란로 역삼지구 주민협의체 준비위원장(좌 6번째)이 테헤란로 역삼지구 공동주택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는 강남구 테헤란로 역삼지구 일대에서 민간도심복합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테헤란로 역삼지구 주민협의체 준비위원회’(추진위원장 정태용)와 공동주택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은 공동주택의 ZEB 관련 에너지성능 기준이 강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기준 충족의 중요성이 커진 시점에 추진됐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3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에 ZEB 5등급 수준의 에너지성능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역삼지구는 지열 전문기업인 지앤지테크놀러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단지 전 세대(약 1700세대)에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의 연계, 활용 방안을 살펴보고, 단지 특성과 에너지 성능 및 경제성을 고려한 에너지믹스 도입방안을 제시해 ZEB 등급 달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공사는 에너지 컨설팅을 통해 설계 단계부터 단지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믹스 도입방안을 검토한다. 지열은 냉난방에 활용하고, 건물 옥상ㆍ외벽 등의 태양광 설비로 전력을 생산하는 등 에너지원별 특성을 고려한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ZEB 인증을 받으면 건축기준 완화와 취득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상 ZEB 5등급은 건축기준을 최대 11% 완화받을 수 있으며, 취득세 감면율은 15%다.

이번 협력은 공사가 추진해 온 건물 에너지 전환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공사는 올해 5월 양천구 ‘서울목동2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지역난방ㆍ지열ㆍ태양광을 결합해 ZEB 4등급 달성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역삼지구 사례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열 도입을 추진하는 단지에 공사의 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더해 ZEB 등급 달성을 모색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다. 공사는 향후 유사한 서울 도심 공동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믹스 모델을 발굴해 서울시 에너지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성우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역삼지구의 사업 여건과 에너지 수요를 고려한 재생에너지 도입방안을 검토하고, 도심 공동주택에 적합한 에너지믹스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공사의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 향상과 탄소중립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용 테헤란로 역삼지구 주민협의체 준비위원장은 "이번 서울에너지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에 다가서게 됬다“며,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관리비 부담 완화와 주거환경 개선, 자산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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