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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투싼 3140만원부터…시작가 296만원 올리고 기본사양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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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21 09:37:29   폰트크기 변경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후 3615만원
서라운드 뷰ㆍ플레오스 엔트리부터
상위 트림ㆍ옵션 부담은 커져
하이브리드 풀옵션 5095만원
스포티지와 시작가 200만원 차이


디 올 뉴 투싼./사진: 강주현 기자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5세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투싼’의 계약을 21일 시작했다. 시작 가격은 3140만원으로 기존 모델보다 296만원 올랐지만, 주행ㆍ주차 보조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엔트리 트림부터 기본으로 제공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디 올 뉴 투싼은 H-Pickㆍ익스클루시브ㆍXRTㆍ인스퍼레이션 4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기존 6개 트림 가운데 모던ㆍ프리미엄이 빠지고, 중간 트림이던 H-Pick이 엔트리 트림 자리로 내려왔다. 새로 추가된 XRT는 전용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등으로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트림이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 가격은 H-Pick 3140만원, 익스클루시브 3530만원, XRT 3680만원, 인스퍼레이션 3790만원이다. 기존 최하위 트림인 모던(2844만원)보다 296만원(10.4%), 인스퍼레이션끼리는 334만원(9.7%) 올랐다. 현대차는 H-Pick 가격을 기존 투싼의 주력 트림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후 기준 H-Pick 3615만원, 익스클루시브 3990만원, XRT 4165만원, 인스퍼레이션 4270만원이다. 시작 가격은 기존 모던(3318만원)보다 297만원(8.7%) 올랐고, 엔트리 트림 기준 가솔린과의 가격차는 475만원으로 기존(474만원)과 같은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고 출력은 245PS, 복합연비는 17.4㎞/ℓ로 기존보다 각각 10PS, 1.2㎞/ℓ 높아졌다.

대신 기본 사양이 크게 늘었다. H-Pick부터 정차 후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 주변을 위에서 내려다본 화면으로 보여주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기본이다.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았을 때 제동을 돕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전방ㆍ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9개 에어백도 적용됐다. 충돌로 주 전원이 끊겨도 보조 전원으로 문 잠금을 풀 수 있는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는 현대차 최초로 기본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렌즈로 빛을 모아 멀리 비추는 프로젝션 방식으로 바뀌었고, ‘플레오스 커넥트’ 12.9인치 화면과 내비게이션, AI 비서 ‘글레오 AI’도 기본이다.

H-Pick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열 통풍시트ㆍ운전석 전동시트ㆍ듀얼 풀오토 에어컨(컴포트Ⅰ, 79만원)과 18인치 휠ㆍ전후면 LED 센터램프(익스테리어 디자인Ⅰ, 60만원)를 더하면 3279만원이다. 주력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는 스마트키로 차 밖에서 주차ㆍ출차를 조작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지나온 길을 기억해 후진할 때 자동으로 조향하는 기억 후진 보조가 추가된다.

지난 8월 계약을 시작한 8세대 아반떼가 하이패스를 패키지에 묶고 인조가죽 시트와 1열 열선 시트를 옵션으로 돌려 지적을 받은 것과 달리, 투싼은 하이패스를 20만원 단독 옵션으로 남기고 두 시트 사양을 엔트리 트림부터 기본으로 적용했다.

경쟁 차종인 기아 스포티지보다는 시작 가격이 가솔린 기준 196만원,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후 기준 179만원 높다. 다만 스포티지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를 114만원짜리 옵션으로 운영하며, 두 번째 트림인 노블레스(3322만원)부터 고를 수 있다. 반대로 듀얼 풀오토 에어컨은 스포티지 가솔린 엔트리 트림에 기본이지만, 투싼 가솔린 H-Pick에서는 옵션이다.

상위 트림과 옵션의 부담은 커졌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인스퍼레이션에서만 디지털 키2와 묶인 95만원짜리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기존 인스퍼레이션에서는 둘 다 기본이었다. 사륜구동 HTRAC 옵션은 198만원(가솔린 기준)에서 240만원으로, 프리미엄 사운드는 59만원(보스)에서 110만원(뱅앤올룹슨)으로 올랐다. 인스퍼레이션에 선택 품목을 모두 더하면 가솔린은 4515만원,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전 기준 5095만원으로, 기존 최상위 트림인 N Line 풀옵션보다 각각 480만원, 464만원 비싸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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