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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낸드 ‘코어팀’ 전격 가동…차세대 반도체 인재 ‘메모리급 성과급’으로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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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21 20:52:39   폰트크기 변경      
사전 목표 달성 시 메모리사업부와 동일 보상…성과급 격차 불만 해소 나선다

사진:연합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전담하는 정예 조직 ‘코어팀’을 가동하고, 핵심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보상 강화에 나섰다.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로 불거진 연구 인력의 사기 저하와 이탈을 막고,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겠다는 포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DS 부문은 최근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끄는 반도체연구소 내에 메모리 신제품 R&D를 맡는 코어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코어팀은 차세대 D램과 낸드플래시 신제품 개발에 투입되는 핵심 인력으로 꾸려졌다. 메모리사업부 등 사업부 조직과 긴밀히 협업해 신제품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출시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이번 코어팀의 가장 큰 특징은 소속과 관계없이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체계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같은 개발 과제에 참여하더라도 소속 조직에 따라 성과급 기준이 달랐다. 올해 5월 노사가 합의한 성과급 안(DS 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함)에 따르면, 반도체연구소 등 ‘공통조직’ 인력은 메모리사업부 직원의 70% 수준에 해당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연구소 내부에서는 불만이 누적돼 왔다.

코어팀에 소속된 연구원은 반도체연구소 소속을 유지하면서도 사전에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메모리사업부와 동일한 수준의 성과급을 받는다. 노조가 최근 추산한 세전 기준 예시로는 기존 공통조직 기준 약 5억3000만원 수준이던 지급액이 메모리사업부 기준 최대 7억5000만 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핵심 연구 인력의 이탈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성과급 차별에 대한 불만을 해소해 연구 인력의 사기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선행 연구를 맡는 연구소와 양산·상용화를 담당하는 사업부 사이의 장벽을 낮춰 ‘원팀’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지도 담겼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과제를 수행하는데 소속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는 구조는 핵심 인력의 이탈 요인이 될 수 있었다”며 “코어팀 가동으로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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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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