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영덕 풍력발전소 화재 계기
5가지 공정별 위험요인 등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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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력발전기 주요 구조부 및 위험 요인./ 노동부 제공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고용노동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풍력발전 유지·보수 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눈에 보는 풍력발전 유지·보수 안전 포인트 OPS’를 공동 제작해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되는 OPS에는 고소작업과 밀폐공간 작업 등 풍력발전 현장 작업의 특성을 반영했다. 작업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위험요인과 핵심 안전수칙을 그림과 도표 중심으로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한 현장용 자료다.
이번 안전 수칙은 지난 3월 발생한 영덕 풍력발전소 화재사고가 계기가 됐다. 해당 사고 이후 정부는 현장 작업자와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안전 기준을 수립했다. 타워 하부, 타워 내부, 나셀 내부, 블레이드·허브 등 5가지 공정별 주요 위험요인과 핵심 안전수칙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타워 하부 및 나셀 전기설비 점검 시 잠금장치·표지판(LOTO) 실시 및 무전압 확인, 절연보호구 착용 △타워 승강 및 고소 이동 시 안전대(하네스) 착용 및 라이프라인 체결 △나셀 구동계 점검 시 로터 완전 정지 및 브레이크 체결 △블레이드 유지·보수 시 이중로프 사용 및 강풍·낙뢰 등 기상 악화 시 작업 중지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비정형 작업으로 위험성이 높은 블레이드 유지·보수 작업에 대해서는 작업위험성평가 예시도 함께 수록했다.
이번 자료는 현재 상업운전 중인 전국 141개 풍력발전단지와 터빈 제조사, 유지보수 업체 등에 배포된다. 정부는 내달 해상풍력과 설비 설치·해체 작업 등 더욱 상세한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안전 작업 가이드(풍력발전)’를 추가로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김부희 노동부 산업안전예방정책관은 “풍력발전은 노후 설비에 대한 비정형 유지·보수 작업이 많은 만큼 사전 위험성평가와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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