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층ㆍ용적률 360%…1064가구 확대
마들역 지하 연결ㆍ수락산로 선형 변경
공원 재배치…역세권 토지 이용 극대화
신통기획 거쳐 2028년 중순 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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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4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예상 조감도. /사진:상계주공14단지아파트 재건축 예비추진위원회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4단지가 기존 2265가구에서 3229가구 대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 주택 공급 확대뿐 아니라, 주변 도로와 공원, 보행 체계까지 대거 탈바꿈할 전망이다.
2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주공14단지아파트 재건축 예비추진위원회는 최근 ‘상계주공14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접수했다.
정비계획안은 기존 2265가구를 3329가구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적률 359.94%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으로 재건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존 용적률보다 약 213% 늘어나, 1064가구나 증가한 규모다.
이를 위해 사업 구역 내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한다. 계획안에 의하면 제3종 일반 주거지역 면적은 기존 8만7094.3㎡에서 10만5380.5㎡로 증가해 전체 계획 구역의 89.4%를 차지하게 된다. 용도지역은 건축물의 용도와 밀도를 결정하는 도시계획의 핵심 요소다. 이번 계획안은 용도지역 변경으로 역세권(지하철 7호선 마들역)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성이 담긴 셈이다.
주택형은 전용 면적 59㎡ 1439가구와 84㎡ 1424가구로 구성된다. 공공임대 188가구와 공공분양 398가구 등 공공주택 586가구도 포함됐다.
계획안에는 마들역 지하 연결통로 신설과 수락산로 선형 변경, 공원ㆍ공공 보행로 재배치 등 주민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도 대거 담겼다. 먼저 마들역 지하 연결로를 통해 단지와 지하철역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날씨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보행 동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하 연결로는 공공 보행로와 연계해 도시철도 이용 편의와 주변 지역 보행 환경을 함께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수락산로 선형을 조정하고, 이에 맞춰 공원과 공공 보행로를 재배치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큰 틀 아래 주변 지역과 보행 연결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상계주공12단지 공공 보행로와 상원중 통학로를 고려한 보행 체계도 반영했다. 전체 정비계획 구역 가운데 공원과 도로 등 공공시설은 2만2734.9㎡(19.3%)로 계획됐다. 공원 1만1400.2㎡, 도로 1만1334.7㎡다.
상계주공14단지 재건축 예비추진위는 노원구청 검토와 서울시 자문 등을 거쳐 내년 8월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자문을 마치고, 오는 2028년 상반기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는 목표다. 당장 내달 첫째 주부터 주민 동의 확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신통기획 자문을 신청한 상태이며, 다음 단계인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위한 전자동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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