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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남구의회 다당제 안착…'입법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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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23 20:52:00   폰트크기 변경      
제325회 임시회, 조례안 등 18건 처리하며 폐회
혁신당 가세해 일당 독주 탈피…긍정 효과 '톡톡'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 제325회 임시회 폐회식./ 사진: 광주특별시 남구의회 제공


[대한경제=유병량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에 치열한 입법 경쟁이 불붙었다. 기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독점 체제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이 의정 활동에 적극 가세하면서 지방의회에 건강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3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325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 19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이번 회기에서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승인했다. 의원 발의 조례안 10건과 일반 안건 8건 등 총 18건도 원안 가결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활발한 입법 활동이다. 다당제 안착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 3명 전원이 조례안을 발의했다.


김광수 의원은 '어린이·청소년 칭찬 조례 일부개정안'과 '청소년 수련관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 등 2건을 동시에 냈다. 과거 단일 정당 중심의 의정 활동 시기보다 한층 역동적인 정책 대결이 펼쳐졌다는 평가다.

구민 삶과 직결된 '민생 조례'도 대거 문턱을 넘었다. 고우람 의원은 지역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조례안'을 제정했다. 이미경 의원과 유정심 의원은 각각 '디지털 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과 '위기가구 발굴지원 조례 전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밖에도 △치매관리 및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김경묵 의원) △녹색제품 구매 촉진(박선우영 의원)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서상기 의원) △마을행정사 운영(최미정 의원) 등 주민 밀착형 제도가 속속 정비됐다.

본회의장에서는 지역 사회 안전망 구축을 촉구하는 쓴소리도 이어졌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고우람 의원은 "구민 생활과 밀접한 교량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경 의원은 "반복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과 사후 관리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은봉희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논의되고 의결된 여러 안건들이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으로 온전히 이어져야 한다"며 "집행부는 신속하고 철저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일당 독주를 벗어난 전남광주 남구의회가 단순한 세력 견제를 넘어 '구민 체감형 정책 대결'의 장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이목이 쏠린다.



광주=유병량 기자 dbquddi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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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유병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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