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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최형균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가 해킹 사고 은폐 의혹과 관련해 사실로 확인되면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수사 결과 고의 은폐나 조사 방해가 확인될 경우 이용자 위약금 면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이에 홍 대표는 “정부의 지침이 있다면 그에 맞는 합당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이 고의적인 해킹 은폐는 회사 귀책 사유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묻자, 홍 대표는 “모든 것이 사실로 판명된다는 가정하에서는 귀책 사유의 사실성이 확인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합당한 저희들의 책임을 반드시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유를 막론하고 여러 불편을 야기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사법 당국 판단에 따라 자사가 조치할 수 있는 모든 고객 보호, 이용자 보호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해킹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버를 폐기한 뒤 재설치해 보안 당국의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해 12월 9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7월 30일 같은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수사 결과와 책임 정도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균 기자 c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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