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분석
“대형 이주 안 겹치게 시기 조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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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천뉴타운 전경. 대한경제 DB. |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서울 시내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진행에 따라 앞으로 2~3년 안에 약 5만 가구가 이주 및 멸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서울시 정비사업 추진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의 정비사업 시행 인가를 받은 구역은 66곳으로, 이 구역의 사업이 진행될 경우 멸실 예정 물량은 4만8249가구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멸실 예정 물량은 용산구가 7개 구역 8336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악 6652가구(6곳), 영등포 6215가구(10곳), 송파 5325가구, 서대문 5232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사업 구역별로는 관리처분을 앞둔 신림1구역(4410가구)의 규모가 가장 컸다. 북아현3구역(3530가구), 한남4구역(3423가구), 마천3구역(3036가구), 신길제2구역(2790가구) 등은 뒤를 이었다.
이를 포함해 1천 가구 이상으로 구성된 대형 단지는 총 2만9849가구로 전체 멸실 물량의 61.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물량이 모두 준공되면 6만3072가구가 새로 생겨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주 및 멸실과 준공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한 번에 대규모 이주 수요가 발생하면 주변 지역의 전월세 시장에도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
함 랩장은 “같은 생활권에서 대형 구역의 이주가 겹치지 않도록 서울시와 자치구가 이주 시기를 조율하는 협의 체계가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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