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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 특별전 ‘동아 80년’ 공식 포스터. / 포스터 : 동아대학교 제공 |
설립자 석당 정재환 박사 서거 50주기 기념… 건학 이념 ‘동좌문도’ 따라 대학 80년 역사와 미래 조명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이 개교 80주년과 설립자 석당 정재환 박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대학의 역사와 문화적 성과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마련한다.
동아대(총장 이해우)는 석당박물관(관장 이주현)이 오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특별전 ‘동아 80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정재환 박사가 직접 지은 건학 이념인 ‘동좌문도(同坐問道)’를 주제로 4부로 구성된다. ‘함께 앉아 진리를 묻고 찾는다’는 의미를 담은 동좌문도를 통해 대학의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전시는 △제1부 ‘동(同)-함께 열다’ △제2부 ‘좌(坐)-모여 앉다’ △제3부 ‘문(問)-묻고 이루다’ △제4부 ‘도(道)-나아가다’로 이어진다.
설립자와 개교의 역사를 시작으로 인물과 기록 자료를 통해 대학의 정착 과정을 살펴보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대학의 현재 및 미래상을 차례로 조명한다.
특히 설립자 서거 50주기를 기념해 동아대가 소장한 국가지정문화유산 15여 점을 공개한다.
주요 전시품은 부산 최초 국보인 ‘심지백 개국원종공신녹권’을 비롯해 국보 ‘동궐도’, 보물 ‘안중근의사 유묵-견리사의견위수명’, ‘자수 초충도 병풍’, ‘고려사’ 등이다. 대학의 역사 자료와 사진도 함께 선보여 동아대의 성장 과정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석당미술관에서는 교수와 동문 작가들의 작품 50여 점을 소개하는 연계 특별전도 열린다. 이두옥·오낭자·구자홍 등 교수진과 강병훈·허필석·신무경 등 동문 작가들의 회화·조각·공예 작품을 통해 동아대 예술 교육의 역사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기여를 조명한다.
동아대는 1965년 영남 지역 최초로 미술학과를 설립한 이후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힘써 왔다. 이번 미술관 특별전은 대학이 축적해 온 예술적 성과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현 석당박물관장은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박물관과 미술관이 처음으로 동일한 주제 아래 동시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국보 2점과 다수의 보물, 대학의 귀중한 역사 자료와 사진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인 만큼 부산 시민과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동아대 석당박물관 및 석당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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