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주총서 주주의견 수렴해 최적의 주주환원 방안 결정
올해 자사주 매입 결정 누적 5000억원 달해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자사주 매입 금액이 5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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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총 51만 4,404주로,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 기준 약 1000억원 상당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오는 10월 27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추가 매입은 회사의 견조한 실적 성장과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됐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하고 올해 3분기에도 이를 이어가는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액 1조 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 달성을 잠정 발표한 상황이다.
이 같은 고성장 흐름과 성장 잠재력 대비 현재 기업가치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지난 9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추가 매입에 나서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29일 기준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하기로 결정한 자사주는 총 213만 5262주, 금액 기준 4000억원 규모였다. 이번 10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 결정으로 올해 매입 결정 규모는 누적 5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의 소각 여부는 2027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결정할 계획이다. 정기주총에서 확정되는 연간 실적과 배당가능이익을 토대로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확대가 주주가치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하고, 주주 의견과 시장 상황을 반영해 실질적인 환원 효과가 더 큰 방안을 선택한다는 취지다. 주총 이후 자사주 소각은 필요한 이사회 결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견조한 실적 성장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실행에 옮긴 것”이라며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중장기 원칙을 일관되게 이행해 성장의 성과를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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