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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청년 AI 성장권 지원 시범사업’ 의 정책을 청년들과 공유했다. / 사진:안윤수 기자 ays77@ |
서울시가 청년 50만명 대상으로 1년간 고성능 AI(인공지능) 이용권 제공을 추진한다. AI 활용격차를 줄이기 위해 사회배려청년을 우선 모집ㆍ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7일 오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년 AI 성장권 지원 시범사업’ 의 정책을 청년들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대학생ㆍ취업준비생, AI 전문가, 기업ㆍ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청년들의 AI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필요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50만명에게 1년간 고성능 AI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이용권 제공과 함께 맞춤형 과제 수행ㆍ첨삭, 수준별 교육, 전문가 멘토링 등을 연계해 청년들이 AI를 학업ㆍ취업ㆍ창업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청년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수준에 맞는 과제를 선택하고, AI를 활용해 스스로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참여자들이 연간 1개 이상의 과제를 수행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과제 수행 과정에서는 ‘AI 첨삭 에이전트’를 활용해 결과물의 보완점을 안내하고 필요한 온라인 교육을 추천한다. 참여자가 피드백을 반영해 결과물을 수정ㆍ보완하며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교육은 기초부터 고급까지 수준별로 운영한다. 모든 참여자에게 온라인 교육ㆍ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오프라인에서는 △기초과정의 AI 질문 작성ㆍ답변 검증 △응용과정의 데이터 분석ㆍ업무 자동화 △고급과정의 앱ㆍ웹 시제품 구현ㆍ서비스 개발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 같은 지원방안은 청년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시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두 차례 설문조사에는 1차 6466명, 2차 7749명이 참여했다. 1ㆍ2차 조사 응답자 중 청년(만19세~39세)의 85.1%가 사업참여 의향을 밝혔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경제적ㆍ사회적 여건에 따른 AI 활용격차를 줄이기 위해 사회배려청년을 우선 모집ㆍ선정하고, 잔여 이용권은 일반청년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 전담기관과 연계해 사업 신청과 AI 계정 활성화 등 초기 이용을 지원하고, 돌봄 일정 관리와 구직서류 작성 등 생활·자립에 필요한 AI 활용법을 배우는 맞춤형 ‘AI 동행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모든 참여자는 AI 서비스 최초 이용 전 온라인 윤리교육을 필수로 이수하고, 이후에도 분기별 의무교육을 받는다. 교육에서는 AI 생성정보의 사실·출처 확인, 오류ㆍ편향 점검, 개인정보ㆍ저작권 보호 등을 다룬다.
개인정보와 입력ㆍ출력 데이터 보호조치도 마련한다. 사업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하고, 입력ㆍ출력 데이터의 상용모델 학습 이용 제한을 계약에 명시해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설명회에서는 오 시장과 AI 전문가, 청년들이 함께하는 오픈 토크도 진행됐다. 청년들은 AI 활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청년들이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용환경과 배움의 기회를 넓히겠다”며, “청년 AI 성장권을 통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결과물로 만들고 그 경험이 취업과 창업, 자립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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